[루키=이동환 기자] 길고 긴 재활이었다. 밀워키의 자바리 파커가 2월 중 복귀를 노리고 있다.

밀워키 벅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저널 센티널」과의 인터뷰에서 자바리 파커가 2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올스타 휴식기 일주일 전이다. NBA는 오는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다. 즉 파커가 현재 노리고 있는 복귀 시점은 2월 10일 전후라고 보면 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파커가) 재활 훈련을 정말 잘 해내고 있다”라며 “지금 파커는 모든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태다. G-리그의 밀워키 허즈 팀에서 연습도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NBA 복귀까지는 한 달 정도 남은 것 같다”라며고파커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서 키드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돌아온다고 보면 된다. 일주일 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바리 파커는 지난해 2월 15일에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14년에 끊어진 전방십자인대와 같은 인대였다. 수술 이후 파커는 1년 가까이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며 올시즌 중 복귀를 노리고 있었다.

파커의 복귀는 밀워키에 큰 힘이 될 예정. 밀워키는 현재 21승 18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6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4위 마이애미와의 승차가 2.5경기에 불과해 향후 순위는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파커의 실점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하지만 파커는 지난 시즌 평균 20.1점 6.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0스틸 야투율 49.0% 3점슛 성공률 36.5%를 기록하며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실질적인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선수다. 건강하게 돌아올 수만 있다면 무조건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다. 올시즌을 끝으로 제한적 FA 자격을 얻는 만큼 파커 본인도 동기 부여가 충분히 되어 있는 상황.

어느새 복귀를 코앞에 앞둔 자바리 파커. 과연 파커는 두 번째 십자인대 부상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자바리 파커가 돌아올 밀워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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