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박진호 기자] 아쉬운 패배였다. 선두 경쟁 중인 KB와 우리은행을 연달아 잡으며 3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75로 패했다.

9승 11패가 된 삼성생명은 3위 자리는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신한은행(8승 11패)에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앞에 두 경기를 잡느라 선수들이 힘을 다 뺐다. 그러다보니 오늘 경기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워낙 부진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임 감독은 특히 수비 부분을 지적했다. 

임근배 감독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아무것도 못했다. 김단비한테 레이업을 너무 많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선수를 열심히는 따라다녔는데 상대가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그러니 마음대로 공격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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