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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 ‘골밑 지배자’ 오세근… ‘미스매치 유발자’ 테리

[루키=김영현 기자] 지난주 KBL에서는 KGC의 ‘골밑 지배자’ 오세근과 현대모비스의 ‘미스매치 유발자’ 레이션 테리의 활약이 빛났다.

지금은 ‘다둥이 아빠’ 오세근 전성시대
*오세근 주간 기록 일지
2017년 12월 25일 KCC전 : 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 야투율 75%
2017년 12월 28일 SK전 : 2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야투율 56.3%
2017년 12월 31일 현대모비스전 : 17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 야투율 46.7%

리그 최고의 토종 센터이자, 안양 KGC 인삼공사의 에이스 오세근의 활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이루는 더블 포스트는 리그 최고다. 

이정현(KCC)과 키퍼 사익스의 이탈에도, KGC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실질적 힘이다. 이들의 하이로우 플레이를 봉쇄하기 위해 상대는 오세근에게 더블팀을 가하기도 하는 등 집중적으로 막는다.

이에 오세근도 시즌 초반과 달리, 전반까지는 링커 역할을 주로 하다가 후반에 공격적으로 임하는 등 경기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 12월 28일 SK전에서도 후반에만 16점(전반 4점)을 쏟아 부었고, 12월 31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후반에 11점(전반 6점)을 쓸어 담았다.

오세근은 SK전 직후 “요즘 후반에 체력을 쏟아 붓는 편이다. 초반부터 몸싸움을 많이 하다보면, 후반에 다리가 떨어지지 않는다. 몇 경기 전부터 전반에는 패스와 슛 위주로 풀고, 후반에 쏟아 부으려고 한다”며 상대의 집중 공세에 노련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KGC는 지난 25일 KCC전서 8연승 행진이 끊긴 후, 승패를 번갈아 기록하는 등 3라운드의 기세가 다소 식은 모양새지만, 오세근이 건재한 이상 상대는 여전히 KGC를 경계할 수밖에 없다.

우리 테리가 달라졌어요(?)
*테리 주간 기록 일지
2017년 12월 25일 LG전 : 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야투율 55.6%
2017년 12월 29일 오리온전 : 19점 4리바운드 야투율 50.0%
2017년 12월 31일 KGC전 : 35점 7리바운드 3스틸 야투율 63.6%

외국선수 고민으로 시름하던 울산 현대모비스는 어느덧 올 시즌 리그 최다 9연승을 달리며 3강 체제(KCC-DB-SK)를 위협하고 있다. 선두 KCC와는 2게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토종 센터 이종현이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으며, 함지훈과 함께 골밑에서 힘을 실어준 것이 컸지만, 시즌 초반과 달리 플레이에 다소 변화가 생긴 레이션 테리의 활약도 한몫했다.

테리는 199cm로 장신이지만, 주로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인사이드 수비에 아쉬움이 있지만, 공격에서는 미스매치를 유발하는 등의 이점도 있다.

매치업상 상대 센터가 막게 되면, 수비 반경이 넓지 않으므로 테리를 막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진다. 반대로 기동력이 좋은 국내선수에게 수비를 맡길 경우,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다.

이미 슈팅력은 검증됐지만, 그간 볼 없는 움직임이 좋지 못해 공격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테리가 공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12월 31일 KGC전에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개인 최다 35점을 몰아넣는 등의 파괴력을 보였다.

또 하나 두드러지는 변화는 리바운드 가담이다. 시즌 초반 외곽에서 슛만 쏘는 등 자신의 공격만 봤다면, 최근에는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등 궂은일에도 참여하는 모습이다.

물론 팀의 가장 큰 약점인 인사이드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진 못하지만, 자신의 장기인 공격력에 최근 경기에서처럼 리바운드에만 착실히 가담해줘도 팀에는 큰 도움이다.

사진 = KBL 제공

김영현 기자  kimdunk@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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