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부분이 큰 것 같다.”

서울 SK 나이츠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92-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6승 6패가 되었다. 

문경은 감독은 “초반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직전 경기 여파가 있나 싶어서 타임아웃을 일찍 썼다. 그러나 이후에 활기찬 수비에 이은 득점이 차곡차곡 나왔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고 전 경기 여파 없이 팀 분위기가 다시 좋아졌다는 부분이 오늘 경기 가장 큰 성과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2라운드 대결에서 브라운에게 헬프를 가지 않고 외곽을 막으려고 했는데 외곽과 골밑에서 다 득점을 허용하면서 졌다. 오늘은 철저하게 더블 팀을 했더니 브라운이 골밑으로 잘 들어오지 않더라. 그런 부분에서 빅맨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연장에서 (최)부경이가 하이포스트에서 보여준 몸놀림은 칭찬해도 될 것 같다. 또 자기한테 리바운드가 떨어진 상황에서 헤인즈한테 탭 패스로 어시스트를 건넸는데 그런 모습이 최부경의 모습이다. 궂은일이나 안보이는 부분에서의 희생이 큰 선수”라며 최부경을 칭찬했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