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김동영 기자] "할 말 없는 경기력이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0-81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완패였다. 경기 시작부터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눌린 삼성은 초반 0-24까지 뒤쳐질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2쿼터에도 공수가 완전히 무너진 삼성은 전반에만 27-55, 28점차까지 뒤졌다. 사실상 경기 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어 버렸다.

결국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공백이 컸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두 번의 맞대결서 평균 36.5점 19리바운드를 올렸던 선수. 라틀리프라는 기둥이 빠지자 삼성은 공수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경기 내내 이리저리 흔들렸다.

이상민 감독은 “시합 전 한 발 더 뛴다는 마음으로 게임에 임해달라 했는데 처음부터 흔들렸다. 할 말 없는 경기력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 전 미팅에서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지적했는데 그런 것들이 잘 되지 않았다. 나부터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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