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KCC의 주포 이정현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4-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파죽의 홈 6연승을 달리는 것은 물론 15승 6패가 되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날 KCC의 슈터인 이정현은 3점슛 3개 포함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추격의 의지를 불태울 때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등으로 10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린 게 바로 그다. 

이정현은 "주말 연전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었는데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경기한 것 같다. 팀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은데 이것이 가장 큰 소득 같다"고 했다.

전날인 9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KCC는 10점 이상 리드하다 4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해 동점까지 허용한 아찔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선수들끼리 그 경기에 대해 오히려 얘기를 더 안했다. 얘기를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잘못을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감독님도 다 잊고 우리 경기를 하자고 하셨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졌으면 타격이 컸을 텐데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부적인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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