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김영현 기자] 케이티가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1-9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한 케이티는 4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케이티는 경기 초반 상대의 변칙 라인업(이재도-큐제이 피터슨-강병현-김승원-오세근)에 당해 공수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저조한 야투 적중률(38%)이 발목을 잡았고, 수비에서는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혼용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27점 7리바운드)과 오세근(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외곽까지 터진 KGC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조동현 케이티 감독은 “초반에 주도권을 내줬다. 초반에 압박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오히려 상대의 압박에 밀렸다. 그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조 감독은 이어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배워나가길 바란다. 그런 뜻에서 양홍석과 박철호도 기용했다. 흐름은 넘어갔지만, 경험을 쌓게 할 목적이었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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