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김동영 기자] 김승기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4-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GC는 9승 10패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힘겨운 승리였다. 연장 막판까지도 LG에 3점슛을 얻어맞으며 패배에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재도도 4쿼터와 연장전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승기 감독은 "어려운 게임을 이겨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세근을 3쿼터 쉬게 한 뒤 4쿼터 기용한 것을 두고는 "오세근에게 휴식을 줬다기보다는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뺀 것이었다. 그래도 김승원이 수비에서 잘해주면서 공백을 메웠다. 이후에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도는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전에 11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재도도 잘했다. 다만 리딩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실책이 많은 부분이 있다. 이렇게 이기면서 하나 하나씩 고쳐가다보면 더 좋게 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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