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바야흐로 제임스의 시대다.

NBA가 11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양대지구 모두 ‘제임스’가 수상의 영광을 발표했다. 동부지구는 르브론 제임스가, 서부지구는 제임스 하든이 지난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NBA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 각각 동부지구와 서부지구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르브론은 현재까지 뛴 22경기에서 평균 28.0점 8.2리바운드 8.5어시스트 1.3스틸 1.2블록슛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개막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보스턴, 디트로이트에 이어 동부지구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경기당 37분을 소화하고 있는 르브론의 ‘노익장’이 클리블랜드 반등의 원동력이다.

제임스 하든은 평균 31.5점 5.2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4.5개의 3점슛을 성공했는데 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평균 득점 역시 유일하게 30점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든은 올시즌 출전한 개막 21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는데, 지난 54년 동안 8명만 달성했던 기록이다. 하든은 9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은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현재 17승 4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후보 0순위인 골든스테이트(16승 6패)보다도 위에 있다.

이미 두 ‘제임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MVP 레이스에서 제임스 하든이 1위, 르브론 제임스가 2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제임스 하든의 질주가 12월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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