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 중국이 약체 홍콩을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챙겼다. 이어 열린 C조 경기에서도 요르단과 레바논이 각각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난징 유스 올림픽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A조 홍콩과의 경기에서 96-44로 이겼다.

사실상 승부는 1쿼터부터 벌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0-2로 앞서던 중국은 1쿼터 4분경 홍콩에 외곽을 허용하며 16-13까지 쫓기기도 했다. 다만 이것이 중국이 홍콩에 내준 기회였다. 이내 3점슛 3개로 분위기를 가져온 중국은 3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 중국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는 등 매 쿼터 20점 이상을 올리며 기복 없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매 쿼터 홍콩에 11점 이상을 내주는 일이 없었다.

압도적인 분위기 만큼이나 이날 선수단 중 1명을 제외한 11명이 10분 이상 고르게 출전했고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가드 스러지앤 무스타가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212cm의 센터 왕저린이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어 0시에 열린 요르단과 시리와의 경기에서는 요르단이 109-72로 이기며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간 요르단은 전반을 54-25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시리아가 3쿼터 22점을 올리며 분전하긴 했지만 요르단도 똑같이 22점으로 맞받아치며 추격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시에 열린 레바논과 인도의 경기에서는 레바논이 107-7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레바논도 전반에만 55-27로 크게 앞서나갔고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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