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외곽슛이 폭발한 KCC가 3연승을 달성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6-79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KCC는 9승 5패가 됐다. 반면 DB는 8승 4패가 됐다.

전주 KCC는 이날 무려 11개의 3점슛을 림에 넣었다. 특히 송창용이 4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드레 에밋도 2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이날 이정현의 국가 대표 소집으로 인해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DB 역시 주득점원인 로드 벤슨이 다쳤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결국 KCC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전주 KCC는 경기 초반 외곽슛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송창용의 3점슛으로 경기 포문을 연 KCC는 전태풍과 송창용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쿼터 막판에도 김민구와 송교창이 연속으로 3점슛에 성공한 KCC는 1쿼터를 25-13으로 마쳤다.

2쿼터에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까지 3점슛 행진에 가담했다. 최승욱의 골밑 득점과 로드의 풋백 득점을 더한 KCC는 송창용이 재차 3점슛을 림에 넣었다. KCC는 전반을 48-27로 끝냈다.

KCC는 후반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상대 디온테 버튼에 자유투로 여러 차례 실점했고, 윤호영에게는 3점슛까지 허락했다. KCC는 로드가 미들슛과 자유투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상대 김주성이 3점슛을 림에 넣었다. KCC는 3쿼터를 59-48로 끝냈다.

KCC는 4쿼터 초반 에밋의 페인트 존 득점과 송창용의 3점슛으로 다시 차이를 다시 벌리며 쉽게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중반부터는 DB가 힘을 냈다. 두경민을 앞세웠고, 점수는 오히려 73-65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경기 막판 에밋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한 KCC는 송교창의 속공 레이업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 종료 31.4초 전 김민구가 코너에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고, 86-73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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