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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끝' 조아킴 노아, 그의 자리는 남아있을까

[루키=유상열 기자] 뉴욕 닉스의 조아킴 노아가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할 예정이다.

NYPOST.com에서는 14일(한국시간) 노아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도핑테스트를 통해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규 시즌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부상으로 인해 징계는 이번 시즌까지 이월되었고, 11월이 되어서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노아의 징계가 끝나감에 따라 뉴욕은 고민에 빠졌다. 15인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던 노아를 추가시키기 위해서는 현 로스터에 있는 누군가를 방출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 구단에서는 고민 끝에 올 시즌 거의 기회를 받지 못했던 민더가스 쿠즈민스카스를 웨이브했다. 오랫동안 결장했던 32살의 선수를 위해 로스터의 한 명을 방출하는 강수를 둔 것은, 그만큼 이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잘 나가고 있는 뉴욕에서 노아의 역할은 무엇일까? 재미있게도, 현재 뉴욕에 부족한 요소들은 모두 노아가 강점을 보이는 요소들이다.

첫 번째, 보조 리딩이 가장 뛰어난 센터 중 한 명인 노아는 팀의 공격 전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욕의 공격 전술 중 아주 효율적이고 자주 사용하는 것이 바로 컷인 플레이(빈도 리그 8위, 효율성 리그 7위)인데, 컷을 들어가는 선수에게 공을 찔러 넣어주는 역할은 시카고 불스 시절 노아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았다.

현재 뉴욕에는 주전 포인트가드라고 부를만한 선수가 없다. 선발로 나서고 있는 재럿 잭은 수비가 좋지 않은 데다 예전과 같은 득점력이 사라져 오래 기용할 수 없고, 라먼 세션스는 식스맨 전문 포인트가드다. 신예 프랭크 닐리키나는 한참 성장 중인 풋내기에 불과하다. 노아는 센터 포지션임에도 2013-14 시즌 평균 5.4개의 어시스트로 컷을 들어가는 데릭 로즈, 지미 버틀러 등에 좋은 찬스를 제공했다. 노아의 합류로 인해 닉스의 공격 전술은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캔터의 단점인 인사이드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다. 사실 캔터와 노아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올 시즌 캔터는 뉴욕에서 좀 더 다재다능해졌지만, 이전까지는 포스트업을 통한 공격에만 능한 원 웨이 플레이어였다. 여전히 림을 수비하는데 있어 움직임이 아쉬운 편인데, 2013-14 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빛나는 노아가 합류한다면 서로의 단점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창과 방패를 얻게 되는 셈이다.

노아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들을 소개했지만, 너무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만큼 노아의 몸 상태는 미지수다. 부상이 겹치며 오랜 기간 결장했고, 32살에 접어들었으며, 닉스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닉스에서 잘 나가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 지난 시즌 최악의 효율성을 보였던 선수들이기도 하다. 선수 구성에 맞는 전술 변화는 그만큼 중요하다. 적합한 위치에 적절한 역할을 내준다면, 노아는 여전히 닉스를 강력하게 만들어줄 장점들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노아의 복귀 후 활약상이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유상열 기자  win04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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