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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억’ 거절했던 너렌스 노엘, 과욕이 부른 대참사?

[루키=이학철 기자] 200억 수준의 연봉을 받을 기회를 호기롭게 걷어찼던 너렌스 노엘(댈러스, 211cm)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대로는 그가 그토록 원하던 맥시멈 계약은 언감생심이다.  

이번 여름 ‘제한적 FA' 자격을 획득한 노엘은 댈러스와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노엘의 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노엘 측이 자신했던 것과 달리 그를 향한 시장의 반응도 냉담하기만 했다. 전체적으로 센터에 대한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었던 데다가 샐러리캡도 예상보다 줄어든 9,90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노엘이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안겨줄 팀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댈러스는 노엘에게 4년 7,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1,750만 달러. 고란 드라기치(1,700만 달러), 드레이먼드 그린(1,640만 달러)의 2017-18시즌 연봉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노엘은 르브론 제임스의 파트너인 리치 폴로 에이전트를 바꾸면서 댈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에도 협상에 진통을 겪던 댈러스와 노엘은 결국 8월 말이 되어서야 1년 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 계약에 합의했다. 노엘은 댈러스에서 2017-18시즌을 소화한 뒤 ‘비제한적 FA'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노엘에게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시장에 나서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그에게 붙은 많은 의문부호들을 지워내야 하기 때문. 그러나 현재까지의 모습만 놓고 보면 노엘의 경기력은 실망 그 자체다. 

이번 시즌 13경기에 나선 노엘은 평균 5.1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두 부문 모두 자신의 커리어 최저 수치다. 시즌 첫 경기에서만 16점 11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을 뿐 이후 경기들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에 그쳤다.

또한 노엘은 이번 시즌 100번의 수비 기회 당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efRtg) 수치도 115.3으로 커리어 최악의 수치를 찍고 있다. 수비를 통한 팀 승리기여도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윈셰어 수치도 마이너스. 공격 코트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없는 노엘이 맥시멈 계약을 요구했던 이유 중 하나가 뛰어난 수비력임을 감안할 때 분명 위험한 신호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노엘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자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노엘보다 사라 메지리가 경쟁에서 앞서있다”며 메지리를 더 중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2경기에서 노엘은 6분, 2분 출전에 그치며 가비지 타임이 되어서야 겨우 코트를 밟는 신세가 됐다. 

이대로라면 노엘은 오프시즌 콧방귀도 뀌지 않았던 4년 7,000만 달러 계약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과연 ‘위기의 남자’ 노엘은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반전 스토리를 쓸 수 있을까? 확실한 사실 한 가지는 만약 그가 시즌을 마칠 때까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그토록 원하던 맥시멈 계약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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