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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의 ‘팩트폭행’, 미네소타 수비의 현실

[루키=유상열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지미 버틀러가 실망스러운 패배 이후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SPN.com에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의 맞대결에서 110-118로 패한 뒤 버틀러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공격은 시즌 내내 별 문제없을 것이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수비다. 수비는 현재 우리 팀의 취약점이고, 개선되기 전까지 오늘과 같은 실망스러운 결과가 자주 발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네소타가 패한 피닉스는 올 시즌 득실 마진이 리그 최하위 수준에 속한 리빌딩 팀이다. 이 날 경기 전까지 4승 9패에 머물러있던 팀이기 때문에,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당연히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 그러나 118점 실점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만 받았을 뿐이다. 상대 에이스 데빈 부커에 3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허용했다. 그렇다면 미네소타의 올 시즌 수비력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일까?

2017-18 미네소타 수비 관련 기록(리그 순위)

- 평균 실점 111.8점(27위)

- 평균 야투 허용률 50.3%(30위)

- 평균 상대 자유투 시도 개수 18.8개(2위)

- DRtg[100포세션 당 실점, 수비 관련 지표] 111.6(28위)

실망스러운 기록들이 나열된 가운데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바로 상대 자유투 시도 개수가 18.8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게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얼핏 보면 상대에 자유투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록으로 보이지만, 최하위권의 평균 실점과 리그 꼴찌에 해당하는 평균 야투 허용률을 가진 팀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자유투를 허용하는 것은 팀 파울 상황이 아니라면 슈팅 파울에서 비롯된다. 상대가 점프슛을 쏠 때 슈팅 파울을 하는 것은 그다지 효율적이라 보기 어렵지만, 페인트존에 진입한 상대에 앤드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파울을 하는 것은 쉬운 2점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페인트존 실점이 많은 팀이 자유투 허용 개수가 적다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1. 상대에 파울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찬스를 빈번히 내주고 있다. 즉, 수비 조직력이 엉망이고 약속된 움직임이 없다.

2. 상대의 득점 찬스에서 이를 막고자 하는 적극적인 수비적 움직임이 부족하다.

버틀러가 언급했던 수비는 두 가지 모두를 언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네소타는 3점슛에 대한 수비가 나쁘지 않은 편인데도 평균 실점은 최하위권이다. 인사이드로 진입한 상대에 대한 수비가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이다. 인사이드에서의 실점이라고 해서 인사이드에 있는 빅 맨들에게만 책임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결국, 버틀러가 언급하고자 한 것은 팀원 전체의 수비 조직력과 적극성이다.

미네소타는 5연승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피닉스에 각각 125점과 118점을 헌납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향후 상대하는 팀들은 유타 재즈, 샌안토니오 스퍼스, 댈러스 매버릭스다. 미네소타가 빠른 시일 내로 달라진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유상열 기자  win04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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