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초반부터 파울트러블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0-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파울트러블이 많아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이 수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3쿼터 중요한 시기에 셀비하고 (박)찬희가 운영을 잘해줬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유 감독의 말대로 전자랜드는 무려 3명의 선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파울트러블로 고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정효근과 강상재가 연이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유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완을 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우리 국내 빅맨들이 외국선수와 매치업이 될 때 포기하지 않고 몸싸움을 시도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파울을 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3연패 중이던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교체 이후 3연승으로 반등했다. 

유 감독은 “오늘은 84점을 내줬지만 자유투를 27개 내주면서 점수가 더해졌을 것이기 때문에 70점대 실점이라 생각하겠다. 어느 정도 수비가 안정되고 공격에서는 브라운이 안쪽으로 들어가주니까 국내 선수와 조화가 잘 되지 않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포인트마다 득점을 꼬박꼬박 만들어 주는 것도 경기 운영을 수월하게 하는 것 같다”며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브랜든 브라운에 대해 “라틀리프나 사이먼 같은 선수들하고 붙어봐야 한다. 아직까지는 체력이 정상적으로 올라온 상태가 아니라서 열흘에서 2주 정도가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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