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4-90으로 패했다. 첫 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케이티는 홈 5연패에 빠지며 1승 6패가 되었다. 

조동현 감독은 “결과는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한다. 지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리면 안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쫓아가는 힘은 많이 좋아졌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러나 조 감독은 “마지막 인바운드 패스 상황에서 (이)광재가 슛을 쏘는 패턴을 지시했는데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았다. 이런 것은 집중력 문제인데 팀 패턴을 외우는 것은 팀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이재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2~3쿼터 박지훈을 주로 내세웠다. 이재도는 4쿼터 다시 코트를 밟았지만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조 감독은 “(이)재도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소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적극성을 가졌으면 한다. 슛과 돌파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자꾸 남을 찾아주려고 한다. 오히러 (박)지훈이가 들어갔을 때 팀이 빨라지고 재도가 들어가면 팀이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적극성을 되찾도록 계속해서 주문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