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전자랜드가 4쿼터 케이티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0-84로 이겼다.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4승 4패가 되었고 패한 케이티는 1승 6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브랜든 브라운과 박친희를 중심으로 리드를 잡았다. 쿼터 중반 리온 윌리엄스에게 연속 6실점하며 리드를 내준 전자랜드는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쿼터 막판 4점차로 뒤쳐져있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조쉬 셀비의 3점슛이 터지며 21-22로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김상규와 셀비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영환과 박지훈을 막지 못하며 다시 끌려갔다. 흐름을 찾지 못하던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8점차 열세에 놓였으나 매섭게 반격하며 다시 시소게임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후 계속해서 접전을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이 터지며 한 발 앞서갔다. 그러나 마지막 수비에서 박지훈의 돌파를 막지 못해 전반을 47-47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전자랜드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웬델 맥키네스에게 실점을 내준 이후 연속 8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전자랜드는 꾸준히 앞서나갔다. 이후 전자랜드는 셀비의 3점슛이 터지며 쿼터 중반 10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유지한 전자랜드는 3쿼터를 75-65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 박상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케이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정효근과 강상재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며 위기를 맞은 전자랜드는 2점차까지 쫓겼지만 김상규의 3점슛이 터지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도 계속된 케이티의 거센 반격에도 전자랜드는 고비마다 야투를 터뜨리며 좀처럼 리드를 놓지 않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종료 23초를 남기고 브라운의 자유투로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최종 6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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