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가 각각 동, 서부 컨퍼런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NBA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임스와 듀란트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2월 한 달간 평균 24.6점 6.5어시스트 1.7스틸, 야투 성공률 54.0%를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11승 2패로 이끌었다. 또, 13경기에서 모두 10점 이상을 올렸으며 네 차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로서 제임스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듀란트는 2월 동안 평균 29.1점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를 12승 3패로 이끌었다. 12승은 같은 기간 NBA 팀들 중 최다승이었다. 또, 1972년 이후 프랜차이즈 역사상 2월 최고 승률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그는 15경기에서 7차례나 30점 이상을 퍼붓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압권은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생애 최다 51점 8리바운드를 쏟아낸 것이었다.

듀란트는 지난 2012 올스타전에서 무려 36점을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의 152-149 승리를 주도, 올스타 MVP 트로피를 수상하기도 했다.


제임스 주요경기

2월 2일 @ 밀워키 4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13일 @ 애틀랜타 23점 13리바운드

24일 vs 뉴욕 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듀란트 주요경기

2월 4일 vs 멤피스 3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8일 @ 골든스테이트 33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0일 vs 덴버 51점(생애 최다) 8리바운드


한편, 데런 윌리엄스(뉴저지 네츠),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그렉 먼로(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제레미 린(뉴욕 닉스)은 동부 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달의 선수 후보로 거론되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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