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가 각각 동, 서부 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NBA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포엘스트라와 포포비치를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스포엘스트라는 2월 한 달간 마이애미를 11승 2패로 이끌었다. 2월 말에는 8연승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8연승 기간 동안 모두 10점차 이상으로 승리, 평균 16점 이상의 점수차로 상대를 압도하기도 했다.

마이애미가 기록한 11승을 기록하며 승률 84.6%를 올렸다. 이는 구단의 2월 성적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히트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애틀랜타 호크스, 밀워키 벅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순으로 3일 연속 경기를 가졌다. 마이애미는 이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979년 피닉스 선즈 이후 최초로 3일 연속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팀으로 등극했다.

포포비치 역시 2월 내내 샌안토니오를 11승 2패로 이끌었다. 스퍼스는 네 차례의 홈 경기 중 세 번을 이겼는데, 오히려 원정에서 더 높은 승률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원정 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또, 1월 31일 있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11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포포비치가 팀 던컨과 토니 파커에게 휴식을 주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만 잡았더라면 13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한편, 탐 티보도(시카고 불스), 로렌스 프랭크(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스탠 밴 건디(올랜도 매직), 마이크 댄토니(뉴욕 닉스)는 동부 컨퍼런스 이달의 감독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캇 브룩스와 라이오넬 홀린스(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이달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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