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유도훈 감독이 두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 개막전 1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은 (아넷) 몰트리의 슛이 좀 터졌고 조쉬 셀비 역시 국내 선수들을 살려주거나 본인이 직접 득점을 올리는 플레이도 잘 됐다. 수비에서도 정효근을 비롯한 국내 포워드진들이 안드레 에밋을 막았는데 비교적 잘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잘 나가다 마지막에 공격이 흔들리면서 수비까지 흔들린 것은 다시 정비를 해야할 부분이다. 두 경기에서 우리가 실점이 90점대인데 감독으로서 수비를 더 맞춰나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 “중요한 고비처에서 김상규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정영삼이나 정병국 같은 가드 라인에서 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게 조금 아쉽긴 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