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학철 기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것이 컸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77-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오리온은 DB에게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특히 로드 벤슨에게만 무려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이 가장 먼저 지적한 것도 이 부분. 

추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부분이 컸다. 하나씩 차근히 해나가야 되는데 선수들이 너무 성급하게 덤빈 것 같다. 버튼에 대한 수비도 생각했던 것보다 잘 안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추 감독은 “버튼이 볼을 잡는 시간이 너무 빨랐다. 볼을 잡고 나서 수비 변화를 주기로 되어 있었는데 너무 일찍 공을 잡게 해줘버리니까 준비한 수비가 잘 안됐다”며 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추 감독은 팀의 4쿼터 부진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추 감독의 염려대로 오리온의 4쿼터 부진은 이날 경기에도 이어졌다. 3쿼터 30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성공한 오리온은 4쿼터 들어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10점차 이상 끌려갔다. 

추 감독은 “집중을 하면서 정리를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역전을 하고 나서도 그걸 지키는 농구가 어려운 것 같다. 조금 더 정리를 해주는 역할을 맡길 선수가 나와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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