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김동영 기자] 시즌 초반 또 다시 안타까운 부상이 일어났다. SK의 핵심 선수 김선형이 쓰러졌다.

김선형은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2분 30초경 속공 이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리며 부상을 입고 말았다.

중계화면에 잡힌 부상 장면에서 김선형의 발목은 완전히 안쪽으로 꺾이며 심각한 부상을 걱정하게 했다. 경기장에 쓰러져 한참을 일어나지 못한 김선형은 결국 들 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연락을 받았는데 피부가 찢길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현재 서울로 올라가는 중인데 그곳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부상 정도를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정재홍을 통해 김선형의 공백을 메워가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SK에게 김선형 부상은 대형 악재다.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의 존재감은 누구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51경기에 나서 평균 15.1점 3.1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19점 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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