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감독님이 지적한 단점을 빨리 고치고 싶다”

WKBL은 14일 송파구 카페힐링에서 ‘위시(Wish)가 있는 W카페’ 행사를 열었다. ‘위시’를 키워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각 팀을 대표하는 6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여했다. KEB하나은행 김지영은 소속팀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했다.

김지영은 팬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그는 꼬마 김밥 담당이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음식을 접한 팬들은 “생각보다 맛이 있다”며 칭찬했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한 김지영은 “다음에는 조금 더 연습한 뒤에 참가 하고 싶다. 어머니께 요리를 배울 계획이다. 요리도 잘하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행사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은 그에게 부담이자 큰 도전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주전 가드를 담당할 염윤아 이외에도 신지현, 김이슬, 서수빈 등 가드가 즐비하다. 김지영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은 당연하다. 현재 내 역할은 백업 선수다. 감독님이 지시하는 사항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행을 하는 것이 먼저”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감독님께서 한 인터뷰를 통해 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셨다”며 “감독님 지적은 당연하다. 단점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 감독님께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루키 사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