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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빚었던 캐년 마틴, 결국 제레미 린에게 사과

[루키=이학철 기자]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캐년 마틴이 결국 제레미 린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사건은 마틴이 영상을 통해 최근 레게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꾼 린을 조롱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마틴은 “그의 성이 ‘린’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줘야 하나? 그만해. 그런 머리를 했다고 해서 우리 팀(흑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야. 누가 그에게 가서 말 좀 전해줘. 흑인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겠다고. 그러나 너의 성은 ‘린’이야”라며 린을 비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마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당사자인 린은 “나의 헤어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당신의 의견이니 괜찮다. 오히려 당신의 의견을 알려줘서 기쁘다. 난 드레드 머리를 하고 당신은 중국어로 된 문신을 하였으니 이건 서로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수 집단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더 이해하고 주류사회에 우리가 더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 당신이 네츠를 위해 했던 일들에 감사하다. 어릴 적에 당신의 포스터를 내 방에 걸어놓기도 했다”며 성숙한 반응을 보였지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마틴에 대한 비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마틴은 새로운 영상으로 린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틴은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선택했던 단어들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다. 농담이었지만 정도를 조금 지나친 것 같다. 만약 내 발언이 린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하지만 내 의도는 절대 인종차별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린 역시 마틴이 그에게 다가와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뉴욕과의 프리시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린은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는 정말 정중한 태도였다. 그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가 나눴던 대화에 감사하고 그것은 훌륭한 대화였다. 또한 이번 일로 그와 그의 아들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받은 비난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다시 한 번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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