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개리 해리스가 덴버 잔류에 합의했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개리 해리스가 덴버 너게츠와 4년 간 총액 8400만 달러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194cm의 슈팅가드인 해리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9순위에 덴버에 입단한 유망주다. 루키 시즌 평균 3.4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 평균 14.9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엄청난 야투 효율을 기록하며 니콜라 요키치의 파트너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해리스는 50.3%의 야투율과 42.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57경기(선발 56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매우 훌륭한 슈팅력을 발휘했다.

루키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는 해리스는 오는 11월 1일까지 원소속팀 덴버와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결국 양 측은 별다른 갈등없이 무난하게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해리스는 2014년 드래프티 중 연장 계약에 합의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피닉스의 T.J. 워렌(4년 5000만 달러)이었다. 연평균 2100만 달러 규모의 해리스의 새 계약은 2018-19 시즌부터 덴버의 샐러리캡에 적용될 예정이다. 계약 첫 해 연봉은 1857만 달러이며 이후 꾸준히 상승한다.

한편 해리스를 잔류시킨 덴버는 내년 여름에도 중요한 연장계약 ‘미션’이 남아 있다. 이번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2018년 7월 2일부터 연장계약이 가능해진다. 만약 11월 1일까지 요키치와 덴버가 연장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요키치는 2019년 여름에 제한적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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