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써니 타운스(21, 213cm)가 목표를 밝혔다.

타운스는 30일(한국시간) 『The Undefeated』와 인터뷰에서 "나는 매년 점점 나아지고 있다. 더 똑똑해졌다. 몸도 빨라졌다. 예전에 하던 플레이가 더욱 편안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NBA 챔피언십을 따내길 원한다. 그 과정에서 팀을 위해 모든 걸 다 하고 싶다.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타운스는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유망주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2년 만에 리그 정상급 선수가 되었다. 지난 2016-17시즌은 그의 두 번째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평균 25.1점 12.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블록 FG 54.2% 3P 36.7%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상 2,000점 1,000리바운드 3점슛 200개 이상 성공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센터임에도 스몰포워드같이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화려한 잽스텝, 돌파 등 공을 들고 움직일 수 있다. 포스트업도 능숙하다. 포스트업 과정에서 많은 움직임과 스텝으로 상대를 속인다. 워낙 슛과 기술이 좋아 상대가 잘 속는 편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내구성이다. 그는 데뷔 이후 82경기 모두 소화했다. 아직 큰 부상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몸 관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을 것이다. 

타운스는 여러 단점이 보인다. 특히 수비에서는 아직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그는 NBA에 데뷔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매년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2017-18시즌에도 그의 경기력이 불을 뿜을 것이다.

타운스에게는 이번 시즌이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할 것이다. 지미 버틀러, 제프 티그, 저말 크로포드, 타지 깁슨이 미네소타에 합류하면서 팀 전력이 급상승했기 때문. 생애 첫 플레이오프에 나가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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