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편에 이어… 
[루키=이학철 기자] LG의 루키 정인덕(195cm, F)은 다음 시즌 더 많은 기회를 붙잡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단 3경기만 모습을 드러낸 정인덕은 제한된 기회 탓에 인상적인 모습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포지션 변경으로 인한 적응 문제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정인덕은 누구보다 열심히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단련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정인덕은 야간 훈련에 딱 한 번 빠진 것을 빼고는 모든 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그 결과 그는 LG의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많이 발전했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인덕은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중이다. 

Q. 현주엽 감독님이 평소에 어떤 부분을 강조하세요?
A. 속공 뛰어주고 리바운드나 수비, 궂은 일 이런 부분을 원하세요. 그리고 슛 찬스가 나면 과감하게 던지라고 항상 말씀하시고요. 

Q. 최근에는 프로에 와서 첫 해외 전지훈련도 마쳤는데 어떤 느낌이었나요?
A.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전지훈련에 임했어요. 전지훈련을 통해 제가 얻은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에요. 힘들긴 하지만 잘 버티면서 배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Q.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개인적으로 발전되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A. 슛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공격할 때 움직임도 나아진 것 같고요. 수비 부분에서도 많이는 아니더라고 약간은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영만 코치님이 45도에서 볼을 잡았을 때 치고 들어가서 스텝을 이용한 슛이라던지, 여러 가지 스텝을 많이 알려주세요. 

Q. 현재 LG의 3번 포지션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아요. 
A. 아무래도 다른 포지션에 비해 이름값이 높은 선수가 없다 보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희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팀 안에서도 3번 포지션 선배들과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어요. 시즌 때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그런 평가가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아요?
A. 아무래도 그렇죠. 자극이 많이 돼요. 

Q.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목표가 있다면요?
A. 우선은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기록적인 부분은 딱히 신경 쓰지 않아요. 그저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다 보면 저절로 따라 올거라고 생각해요.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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