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삼성생명이 JX-ENEOS에게 완패했다. 이 결과 대회 우승은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8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JX-ENEOS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54-94로 졌다. 이날 패한 삼성생명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차지했다.

1쿼터를 15-19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박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민지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재역전 당한 뒤 오카모토 사야카와 미야자와 유키에게 3점을 허용해 차이가 벌어졌다. 전반 막판에도 자유투를 헌납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28-47로 끝냈다.

후반에도 JX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JX-ENEOS는 하야시 사키와 우메자와 카디샤 주나에게 야투를 허용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28-51이 됐다. 삼성생명은 강계리와 한여름의 연속 페인트 존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20점 이상의 차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우메자와에게 자유투를 허용했고, 나카무라 유니카에게는 야투를 내줬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속공까지 맞았다. 삼성생명은 3쿼터를 43-70으로 마쳤다. 

4쿼터에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연속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상대 야마다 아이가 3점슛 두 개를 림에 넣었다. 삼성생명은 김민정의 골밑 득점을 추가했지만, 쿼터 중반 미야자키 사오리에게 코너에서 3점을 허용하며 45-79이 돼 일찌감치 패배가 확정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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