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문성곤의 부상은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대한민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과의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2패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양형석 감독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끝내서 다행이다. 짧은 시간 동안 손발을 맞출 여력이 없었는데 마지막까지 해보겠다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확인한 것이 이번 대회의 성과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선 양 감독은 이날 경기에 복귀해 12점을 기록한 전현우에 대해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전)현우가 게임을 뛰려고 하는 의지가 있었다. 이 정도 상태면 조절을 해가면서 한다는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4쿼터 초반 상대의 드리블에 넘어지며 발목을 다친 문성곤에 대해서는 “흔히 말하는 발목이 돌아간 상황인데 다행히 접지르지는 않았다. 코트에 약간 밀린 상황이라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진단은 받아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대부분 높이가 높다. 빅맨 한 명에 강상재로 나서는 라인업이 확률적으로 높다고 판단된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열세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대답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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