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러시아가 일본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러시아는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과의 경기에서 61-48로 이겼다. 예선 전승을 기록한 러시아는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전반부터 러시아의 압도적인 우위가 이어졌다. 첫 4분여 동안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은 러시아는 쉽사리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15-10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의 흐름도 마찬가지. 러시아는 2쿼터 일본의 공격을 단 4점으로 묶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일본이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난 러시아는 전반을 26-14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일본은 종료 직전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이전의 공격 부진이 아쉬웠다.

3쿼터에도 러시아의 리드는 이어졌다. 쿼터 초반 일본이 힘을 내며 6점차로 따라 붙기도 했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쿼터 중반 중거리슛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러시아는 마지막 6분여 동안 15점을 쏟아 부어 45-27로 달아났다.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게임으로 흘러갔다. 일본은 케이수케 마스다가 9득점을 올리며 추격 흐름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는 컸다. 러시아는 두 자리 수 점수 차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결국 러시아는 61-48의 승리로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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