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주전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수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만은 1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과의 경기에서 74-60으로 이겼다. 이날 대만의 요우-처 치앤은 팀 내 최다인 21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이날의 맹활약과는 별개로 요우-처 치앤은 팀의 주전 선수는 아니었다. 원래 주전이던 잉-춘 천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기회를 잡은 것. 

경기 후 요우-처 치앤은 “주전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수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이날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경기에서는 적응에 문제가 있었고 러시아전 같은 경우는 신장과 힘이 부족했다. 지난번에 대만에서 일본과 시합을 했을 때는 아쉽게 패했는데 그것이 이번 경기 복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지난 2경기와 달랐던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그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한국과 같은 조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우리의 전술적인 부분을 모두 드러내진 않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