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일본의 추격을 적절히 차단한 대만이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대만은 1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과의 경기에서 74-60으로 이겼다.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대만은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일본은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첫 4분여 동안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은 대만은 이-친 수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일본이 연속 5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연속해서 속공을 성공시킨 대만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종료 20여초 전 홍-한 황의 자유투로 차이를 벌린 대만은 마지막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며 18-12로 1쿼터를 앞섰다. 

대만의 리드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앞서가던 대만은 요우-처 치엔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를 이어가던 대만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8-25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만은 마지막 1분여 동안 연속 6실점하며 추격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38-31로 쫓긴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4점차까지 쫓기던 대만은 총-한 황이 획득한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대만은 좀처럼 일본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꾸준히 격차를 유지했다. 

쿼터 막판 대만은 2점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요우-처 치앤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8점을 폭발시키며 53-46의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대만은 4쿼터 중반 다시 3점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한숨을 돌린 대만은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켜 재차 달아났다. 

이어 홍-한 황의 자유투가 이어진 대만은 종료 4분여 전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일본의 반격을 적절히 차단한 대만은 최종 74-60의 승리를 거뒀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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