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토니 파커(35, 188cm)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파커는 10일(한국시간) 『News4SA』와 인터뷰에서 "점점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이젠 조금씩 달릴 수 있다. 걷는 데 문제가 없다. 여전히 긴 재활 과정이 될 것이다. 4~5개월의 재활을 밟으면 된다. 현재 과정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파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경험했다.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 휴스턴 로케츠와 2차전 경기. 돌파 과정에서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 생각 외로 큰 부상이었다. 큰 부상임을 직감한 파커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자신의 다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소 많은 나이의 파커가 시즌 아웃 부상을 입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파커는 다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착실히 재활 과정을 밟아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수술 이후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오는 1월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파커가 돌아오기 전까지 벤치 멤버의 활약이 필요하다. 일단 주전 포인트가드로 패티 밀스가 나설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1.9분을 뛰며 9.5점 3.5어시스트 3P 41.4%를 기록했다. 그는 종종 파커의 공백을 메운 바 있다. 6년간 샌안토니오 시스템을 익혔기에 주전으로 나서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밀스의 뒤를 받쳐줄 선수는 디존테 머레이다. 그는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출신으로 지난해 데뷔 시즌을 보냈다. D-리그를 오가는 탓에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시간도 8.5분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11경기 중 2경기를 선발로 나서는 등 평균 15.3분을 소화, 5.7점 2.5리바운드 2.5어시스트 1.5스틸을 올렸다. 시즌 이후 머레이는 일찌감치 훈련에 돌입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훈련하면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머레이의 훈련 열정도 불을 뿜고 있다.

한편, 파커는 다음 시즌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그는 “마누 지노빌리의 마지막 시즌을 NBA 챔피언십으로 장식하고 싶다. 물론 그의 마지막 시즌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있다. 그가 경기를 뛰는 한 모든 이들은 행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노빌리는 2016-17시즌 이후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했다. 결국 지노빌리는 1시즌 더 뛰기로 했다. 

샌안토니오는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 대부분의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오프시즌 동안 루디 게이, 조프리 로번을 영입, 포워드 라인을 강화했다. 샌안토니오는 더욱 원활한 볼 흐름으로 생산성 높은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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