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4쿼터를 33-9로 압도한 코네티컷이 시애틀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코트니 윌리엄스가 27점의 커리어-하이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존쿠엘 존스 역시 5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 

코네티컷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모히간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7 WNBA 정규리그 시애틀 스톰과의 경기에서 84-71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코네티컷은 16승 9패로 3위를 지켰고 패한 시애틀은 10승 16패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코네티컷은 1쿼터 35%의 저조한 야투율에 시달리며 흐름을 내줬다. 

쿼터 중반 6점차로 뒤처진 코네티컷은 존스의 3점 플레이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계속해서 끌려갔다. 종료 22초를 남기고 주얼 로이드에게 3점슛을 내준 코네티컷은 알렉스 벤틀리의 반격 3점슛이 곧바로 터지며 16-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코네티컷의 부진은 이어졌다. 쿼터 초반 역전까지 만들어내며 흐름을 바꾸는 듯 했으나 이후 공격이 침묵을 지키며 순식간에 9점차 리드를 내줬다. 결국 2쿼터에도 15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코네티컷은 종료 1.9초를 남기고 크리스탈 랭혼에게 레이업 득점을 내주며 31-42까지 뒤졌다. 

3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코네티컷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6득점하며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 했으나 곧바로 수 버드에게 3점슛을 헌납했다. 쿼터 중반 재차 두 자릿수 리드를 내준 코네티컷은 이후에도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종료 1초를 남기고 로이드에게 3점슛을 내주며 또 다시 좋지 못한 쿼터 마무리를 보인 코네티컷은 3쿼터 역시 51-62의 열세로 마쳤다. 

코네티컷의 대반격은 4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윌리엄스의 중거리슛으로 거센 추격에 시동을 건 코네티컷은 첫 5분여 동안 시애틀의 공격을 단 2점으로 틀어막은 채 무려 18점을 퍼부어 역전에 성공했다. 

완전히 흐름을 가져온 코네티컷은 이후 펼쳐진 시애틀의 반격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으며 격차를 벌려나갔고 최종 84-71의 승리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만 15점을 퍼부어 자신의 커리어-하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뉴욕은 티나 찰스(26점)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를 81-76으로 따돌렸다. 인디애나에서는 에리카 휠러가 33득점으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로 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애틀랜타를 상대한 미네소타는 81-72의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경기 결과
코네티컷 84(16-18, 15-24, 20-20, 33-9)71 시애틀

존쿠엘 존스 20점 14리바운드 3블록슛 3어시스트
엘리사 토마스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코트니 윌리엄스 27점 8리바운드(이상 코네티컷)
브리아나 스티와르트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수 버드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상 시애틀)

뉴욕 81(27-17, 19-23, 15-20, 20-16)76 인디애나
티나 찰스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샤본테 젤로스 16점 8리바운드
브리아 하틀리 13점 3리바운드(이상 뉴욕)
에리카 휠러 33점 3리바운드
캔디스 듀프리 14점 5리바운드(이상 인디애나)

미네소타(26-22, 23-21, 17-21, 15-8)72 애틀랜타
마야 무어 16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실비아 파울스 27점 13리바운드 4블록슛
레베카 브룬손 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상 미네소타)
레이샤 클라렌든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엘리자베스 윌리엄스 16점 11리바운드
티파니 헤이즈 13점 4리바운드(이상 애틀랜타)

사진= NBA 미디어 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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