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중국의 쓰촨 구단이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쓰촨 핀셩은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쓰촨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이번 대회 개최국인 KGC인삼공사는 홈코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연패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컵에도 나서지 못한다.

경기 초반 쓰촨의 높이에 밀리며 끌려다니던 KGC는 2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34-32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3쿼터 들어서도 KGC는 강병현과 전성현의 3점슛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나갔다. 3쿼터 초반에는 강병현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쿼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는 전성현과 김기윤이 하나씩 3점슛을 성공시킨 끝에 57-5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쓰촨 역시 4쿼터 들어 우난의 3점슛과 장 춘준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승부는 동점과 역전을 오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피 말리는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KGC는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김철욱의 팁인 공격으로 80-78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상대에게 자유투 1개와 골밑슛을 허용하며 80-81이 됐다.

마지막 10여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쥔 KGC는 이 상황에서 박재한이 돌파 도중 패스 미스를 범했고 파울까지 하면서 상대에게 자유투까지 헌납했다. 쓰촨은 이 상황에서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승부를 82-80으로 끝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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