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일본의 선로커스 시부야가 아시아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로커스 시부야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대만 다씬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75-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부야는 2승 1패가 되면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외국선수를 제외하고 8명의 일본인 선수들로만 참가한 선로커스는 경기 초반만 해도 대만에 리드를 허용했다.

임의휘와 라옥군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했고 센터 시안종에게 리바운드를 제압당했다. 1쿼터 종료 시 점수가 14-7로 대만의 더블 스코어 리드.

하지만 시부야는 2쿼터 들어 조금씩 공격에 힘을 내며 역전을 노렸고 그 선두에는 혼혈선수인 벤드람 레오가 있었다.

벤드람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2점슛 1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시부야의 역전을 이끌었다. 포인트가드 이토 타카시도 6점을 올렸고 전 일본 국가대표 히로세 켄타도 4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시부야는 이런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전반을 33-26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시부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키쿠치 마나토가 8점을 올리며 후반 공격을 이끌었고 벤드람이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다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부야는 4쿼터 들어 센터 미츠하라 유키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린 끝에 75-61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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