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김동영 기자] 농구 유소년 클럽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홍이장군배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2일차 조별 예선 경기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초등부 저학년(1, 2, 3, 4학년)과 고학년(5, 6학년) 상위 8개 팀, 중등부 상위 4개 팀 등 총 12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초등부 저학년에서는 SK 1팀이 4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SK 2팀도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SK가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전자랜드도 2연패에 나선다. 전자랜드 1팀은 모비스에 0-20 패배를 당했지만 다른 경기를 모두 이기며 B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모비스 1팀, 삼성 2팀, LG 1팀, 오리온 2팀, 동부 2팀이 함께 나서 대권에 도전한다.

초등부 고학년에서도 SK의 강세를 보였다. SK는 저학년부와 같이 고학년부에서도 1, 2팀을 모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을 삼성은 2팀이 C조 2위로 진출하며 체면을 세웠다. 삼성 1팀은 동부 1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1-13으로 패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기에 LG, 동부, 오리온, 전자랜드, KCC도 한 팀씩을 결선에 올리며 우승 도전에 나선다.

중등부 토너먼트에서는 지난해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던 모비스와 오리온이 A조 1, 2위로 4강에 올랐다. 전년도 우승팀 SK가 탈락한 가운데 준우승에 그쳤던 LG가 복수혈전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LG 중등부는 우승 문턱을 번번이 넘지 못하며 준우승 3회에 그쳤다. 과연 이번 도전에서는 우승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 홍이장군배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토너먼트 경기는 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8강, 4강 경기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되며 6일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각 부문별 결승전은 MBC스포츠+2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된다.

▲유소년 대회 토너먼트 대진

초등부 저학년
8강 1경기: SK 1팀 vs 전자랜드 1팀
8강 2경기: 모비스 1팀 vs LG 1팀
8강 3경기: 오리온 2팀 vs 동부2팀
8강 4경기: 삼성 2팀 vs SK 2팀

초등부 고학년
8강 1경기: LG 1팀 vs 동부 1팀
8강 2경기: SK 1팀 vs 오리온 1팀
8강 3경기: 전자랜드 2팀 vs KCC 2팀
8강 4경기: SK 2팀 vs 삼성 2팀

중등부
준결승 1경기: 모비스 vs LG
준결승 2경기: 삼성 vs 오리온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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