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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그 선택을 존중한다"

[루키=이민재 기자]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근 어빙은 구단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르브론 제임스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이유였다. 어빙은 그동안 르브론 때문에 1옵션으로 활약하지 못했는데, 타 팀으로 가서 팀 내 주축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많은 이들은 어빙의 선택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3년 파이널 파이널에 진출하며 우승까지 따냈기 때문이다.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그에게 오히려 ‘욕심이 아니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릴라드는 이에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Sirius XM NBA』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르브론과 함께 뛰고 싶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그들은 3년 연속 파이널에 나갔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어빙의 입장에 서본 사람이 없다. 우리는 그의 마인드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 결국에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다"라며 추켜세웠다.

덧붙여 릴라드는 다른 선수들도 어빙 선택에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그 전체가 어빙 선택을 존중할 것이다. 어빙과 르브론은 NBA 챔피언십에 올랐다. 그들의 사이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 이제 어빙의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해 있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

릴라드는 리그에서 실력 대비 운이 없기로 유명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7.0점 4.9리바운드 5.9어시스트 0.9스틸 FG 44.4% 3P 37.0%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음에도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했다. 쟁쟁한 서부 선수들에게 밀린 탓이다. 

팀 성적도 좋지 못했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진출에 그치고 있다. 지난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밀려 무릎을 꿇은 바 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은 한결같다. 포틀랜드가 아니면 우승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인드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로 "지금 내가 있는 곳(포틀랜드)에서 이룰 수 없다면 우승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릴라드는 이번 인터뷰로 르브론과 함께 뛰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리그 최고의 선수와 함께 뛴다면 개인 성적과 팀 성적 모두 보장되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릴라드는 자신의 팀에서 모든 걸 이루고 싶어 한다. 어빙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따라서 릴라드는 클리블랜드를 떠나고 싶은 어빙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많은 팀들이 클리블랜드와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대가로 장기간 팀에서 성장할 선수 혹은 미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민재 기자  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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