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농구대회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7’ 농구대회를 응원하고 국내 농구 팬들과의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한한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의 공식 인터뷰 자리가 마련되었다. 미네소타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선수로써 자신의 첫 방한 일정을 소화 중인 위긴스는 주어진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이어갔다.  

다음은 위긴스와의 일문일답.  

⓵편에 이어..

Q. 위긴스하면 호쾌한 덩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비결이 있을까?
A. 내 생각에 그런 부분은 타고나는 분야인 것 같다. 부모님이 운동선수다 보니 그런 유전자를 물려받아 타고난 부분이 있었고 그런 것을 계속 꾸준히 갈고 닦다보니까 강해진 것 같다. 

Q. 엄청난 운동 능력을 선보이면서도 3년간 단 1경기만 결장했다. 큰 부상 없이 뛸 수 있는 비결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비결은 딱히 없는 것 같다. 굳이 꼽자면 건강유지를 잘 하면서 잘 쉬고 하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

Q. 많은 팬들이 국제무대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위긴스의 모습도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나설 생각이 있나?
A. 기회만 된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고 싶다. 어머니도 올림픽 육상 대표로 국가대표를 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나도 어머니를 따라서 참여할 생각이 있다.  

Q. 어릴 적 동경했던 선수는 누구였나?
A. 부모님이 많은 것을 알려주셨고 부모님처럼 지혜로운 선수가 되고 싶다. NBA 선수 중에는 빈스 카터와 코비 브라이언트를 꼽고 싶다. 

Q. 22번을 달고 있는데 이 번호를 택한 이유가 있는가?
A. 22번을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Q. 2003-04시즌 이후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봄 농구를 경험하기 위해 당신에게나, 팀에게나 필요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좋은 팀원들이 굉장히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여러 별명들을 갖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닉네임은 무엇인가?
A. 미네소타 팀원들이 'Drew Wiggs'라고 부르는데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

Q.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 17 PK'라는 새로운 농구화가 출시되었는데 농구화의 장점이 무엇인가?
A. 착화감이 좋고 소재가 유연하고 굉장히 편안한 신발이다. 게임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Q. 클러치 상황에서 1대1 상황이 주어졌을 때 기분이 어떤가?
A. 개인적으로 1대1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상대에 따라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지, 어떤 트릭을 써서 수비를 벗겨낼지를 항상 고민하는 편이다.  

Q. 드래곤볼과 포켓몬스터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2개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A. 드래곤볼을 선택하겠다(웃음). 어릴 때부터 많이 봤고 비디오 게임을 할 때도 격투기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진= 루키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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