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왕중왕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무룡고등학교는 24일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중고농구 주말리그 부산중앙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108-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무룡고는 4전 전승을 거두며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무룡고의 1학년 문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마산고와의 첫 경기에서 29점 19리바운드를 퍼부은 문정현은 김해가야고와의 경기에서도 11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동아고와의 3번째 경기. 선수들의 날선 신경전이 경기 내내 펼쳐지는 등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에서 문정현은 32점을 퍼부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3경기 연속 더블-더블 활약이었다. 

무룡고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전승으로 왕중왕전에 올랐다. 이에 문정현 역시 권역 별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문정현은 “권역별에서 4연승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결과에 만족한다.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족감과 동시에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5분만을 출전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문정현은 “점수 차이가 벌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보완해야 될 부분으로 스피드와 체력을 꼽은 문정현은 무룡고의 코치를 맡고 있는 신석 코치를 롤모델로 언급하기도 했다.

문정현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코치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포지션이 센터는 아니지만 센터를 수비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덕분에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을 지도 중인 신석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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