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슛에는 자신 있다. 왕중왕전에 반드시 진출하고 싶다.”

팔룡중학교는 24일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중고농구 주말리그 화봉중학교와의 경기에서 85-100으로 패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팔룡중의 정상우는 27점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확인시켰다. 

팔룡중은 1쿼터를 14-35로 뒤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꾸준히 추격하며 10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끝내 초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상우 역시 “초반에 내가 너무 못해서 차이가 벌어졌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정상우의 슛이 터지면서 팔룡중의 추격이 시작됐다. 정상우는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폭발력을 보였다. 팔룡중의 이병주 코치가 “슛이 정말 좋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전형적인 슈터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했을 정도로 정확한 슈팅 능력은 정상우의 가장 큰 장점.

정상우 역시 슛에는 큰 자신감을 보였다. 정상우는 “슛은 항상 열심히 쏘고 있다. 3점슛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3점슛을 빼면 드리블이나 수비 등 나머지 모든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상우의 이러한 활약과 별개로 팀이 왕중왕전 진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까지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팔룡중은 금명중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왕중왕전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정상우는 “3학년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아서 왕중왕전에는 꼭 나가고 싶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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