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한양대와 해마다 교류전을 갖는 간사이대학농구연맹 선수단(이하 간사이대학선발팀)이 한국을 찾았다.

간사이대학선발팀은 23일 한양대와의 정기 교류전 및 전지훈련 차 오후 1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간사이대학선발팀을 주관하는 간사이연맹은 한국농구, 특히 한양대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1974년부터 한양대 농구부와 간사이대학선발팀과의 '한일 친선 농구 교류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양측의 교류전은 올해로 43주년을 맞았다. 매 여름마다 한 해 걸러 한 번씩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교류전을 갖는 것인데, 올해는 간사이대학선발팀이 한국을 찾는 해라 여름 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했다.

간사이대학선발팀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정기 교류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해마다 열리는 일본남자학생선발농구대회를 위한 전지훈련 차원이다. 이 대회는 일본 내 대학 단일팀이 나가는 것이 아닌 각 지역별로 선발팀을 구성해 지역 대항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간사이연맹은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관서 지방, 즉 오사카와 교토, 나라, 고베, 와카야마 등의 지역에 소속된 대학선수들 가운데 우수한 선수들을 선발해 팀을 구성했다. 간사이연맹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홋카이도립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21회 일본남자학생선발농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간사이대학선발팀 단장 자격으로 온 모리시타 세츠오 간사이연맹 부회장은 “해마다 오가며 한양대와 교류전을 갖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한양대를 비롯한 한국 대학팀들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훈련이 될 것이다. 물론 한양대에게도 좋은 연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23일 도착해 오후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간사이대학선발팀은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24일 건국대, 그리고 25일과 27일 한양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28일 귀국한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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