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하니 기자] 올랜도의 선택은 조나단 아이작이었다.

올랜도 매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린 2017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조나단 아이작을 지명했다.

아이작은 현지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210cm의 장신에 운동능력과 점프슛을 겸비했다. 「NBA 드래프트넷」은 아이작의 운동능력과 점프슛에 모두 10점 만점에 9점을 주기도 했다.

아이작의 비교 대상은 케빈 듀란트와 라샤드 루이스다. 장신에 탁월한 슈팅 능력을 갖춘 점이 비슷한 선배들이다. 운동능력이 워낙 좋아 돌파, 블록슛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대대로 성장할 경우 현대 농구에서 가치가 높은 장신 3&D로 성장할 수 있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유망주다.

다만 적은 체중은 걱정거리다. 현재 아이작의 체중은 100kg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NBA에서 센터 포지션까지 소화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운동능력에 과하게 의존하는 플레이도 약점이다. 결국 아이작의 향후 목표는 웨이트 증가와 보다 운동능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올랜도는 한 때 4순위 지명까지 거론되던 아이작을 뽑으면서 포워드진을 보강했다. 아이작은 고교 시절부터 플로리다에서 성장했고 플로리다 주립대에 진학한 지역 출신이기도 하다. 아이작은 애런 고든과 올랜도 포워드진에서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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