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2017-18시즌 NBA 샐러리캡이 정해졌다.
 
ESPN 등 여러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오는 2017-18시즌 샐러리캡이 9,900만 달러로 정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예상된 금액보다 줄어든 수치. 당시 현지 소식통은 약 1억100만 달러로 샐러리캡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수치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2016-17시즌 샐러리캡(9,410만 달러)보다 5백만 달러 수준이 증가했다.
 
샐러리캡은 NBA 사무국의 수입에 따라 달라진다. BRI(Basketball Related Income, 농구관련수입) 총액의 약 51%에 해당하는 규모를 샐러리캡으로 책정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ESPN, TNT와 거액의 중계권 계약을 따내면서 샐러리캡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따라서 오는 2017-18시즌 샐러리캡이 1억300만 달러 혹은 1억8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2016년 여름 FA 시장에서 거액의 돈이 쓰였고, 플레이오프 경기가 줄어들면서 판매수익이 감소했기 때문. 전체적인 수입이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따라서 FA 대어를 노리는 팀 입장에서 샐러리캡 비우기가 이번 여름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연봉을 더욱 신중하게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OX | 최근 5년간 NBA 샐러리캡
2016-17시즌 : 9,410만 달러
2015-16시즌 : 7,000만 달러
2014-15시즌 : 6,300만 달러
2013-14시즌 : 5,867만 달러
2012-13시즌 : 5,800만 달러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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