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마지막 경기에서도 200% 집중해서 승리하겠다.”

동주여자중학교는 18일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중고농구 주말리그 삼천포여자중학교와의 경기에서 66-5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동주여중의 조수민은 2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천포여중은 3연승, 동주여중은 2연승을 기록하며 대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상대 기세에 눌리며 1쿼터를 11-21로 뒤진 동주여중의 반격이 펼쳐진 것은 2쿼터. 그 중심에는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조수민의 활약이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조수민은 “초반에 상대팀의 기에 눌려서 위기가 있었는데 2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되찾아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동료들과 서로 파이팅하면서 정확하게 메이드하고자 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장단점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조수민은 “키가 크지만 포스트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코치님께서는 그런 부분을 많이 주문을 하시는데 힘이나 웨이트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어서 근력 운동을 많이 해서 밀고 올라가는 부분을 많이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자신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해서 자신 있는 부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NBA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를 좋아한다. 포스트 플레이와 외곽에서의 플레이를 병행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며 자신의 롤모델을 밝힌 조수민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200% 집중해서 승리하겠다”며 전승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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