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호남의 라이벌 전주고와 군산고가 나란히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전주고등학교는 18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리그 천안쌍용고와의 경기에서 68-65로 신승했다. 

전반은 전주고의 흐름이었다. 전주고는 2쿼터까지 16점을 넣은 신동혁을 비롯해 최성현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쉽게 리드를 잡았다. 결국 전주고는 전반을 39-29, 10점차까지 앞설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더구나 천안쌍용고는 전반 17점을 올리며 분전한 최윤성이 3쿼터 발목 부상을 입으며 뛸 수 없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 그러나 천안쌍용고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천안쌍용고는 후반 16점을 올린 김승언과 14점을 올린 홍현준을 앞세워 전주고를 맹렬히 추격했다.

전주고는 4쿼터 신동혁이 7득점을 올리며 벌려놓은 점수를 바탕으로 천안쌍용고를 어렵게 무찌를 수 있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4쿼터 31점을 맹폭한 군산고가 여수화양고에 90-68로 역전승을 거뒀다. 군산고는 1쿼터 여수화양고에 3점슛 5개를 허용하며 9점차까지 끌려갔지만 2, 3쿼터 역전의 발판을 놓은 이후 4쿼터 31점 퍼부으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김수환이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점을 올린 가운데 U19 남자농구대표팀에 뽑힌 신민석도 21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8스틸이라는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앞서 열린 중등부 경기에서는 천안성성중학교가 문화중학교를 68-62로 꺾었다. 천안성성중은 전반을 33-24, 9점차 앞섰지만 3쿼터 문화중 이재훈에 11점을 허용하며 2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4쿼터 정병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장준서, 김민종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주말리그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여천중은 군산중을 상대로 96-85,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여천중은 김찬웅(36점 18리바운드), 김재원(30점 12리바운드), 김태현(29점 15리바운드) 등 3명의 선수가 '20-10'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결과 : 호남 충청(E) / 전주고 체육관

문화중 62(14-21, 10-12, 20-13, 18-22)68 천안성성중

이재훈 20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재빈 13점 5리바운드 3스틸
임찬희 12점 7리바운드(이상 문화중)

정병주 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8스틸
김민종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오창환 13점 2어시스트
장준서 12점 7리바운드(이상 천안성성중)

군산중 85(23-16, 14-24, 24-23, 24-33)96 여천중

권순우 35점 10리바운드
배현수 21점 6리바운드 3스틸
박태준 16점 7리바운드 3스틸(이상 군산중)

김찬웅 36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재원 30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태현 29점 15리바운드(이상 여천중)

전주고 68(21-13, 18-16, 16-18, 13-18)65 천안쌍용고

신동혁 25점 9리바운드
최성현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임하진 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이상 전주고)

홍현준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김승언 20점 14리바운드
최윤성 17점 8리바운드(이상 천안쌍용고)

군산고 90(21-30, 17-13, 21-19, 31-6)68 여수화양고

김수환 22점 6리바운드 3스틸
신민석 21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8스틸
이준협 19점 10리바운드 4스틸
문현기 12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정현 10점 3어시스트 5스틸(이상 군산고)

이대연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우 18점 8리바운드 3스틸
임석규 12점 15리바운드(이상 여수화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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