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분당, 박상혁 기자] 수원여고가 주말리그에 갑자기 불참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여고는 원래 6월 18일 분당경영고에서 열리는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상주여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주말리그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의 갑작스런 전학으로 대회를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수원여고가 5월말에 선수 등록을 정상적으로 했다. 그때 전체 인원이 8명인데 이중 3명이 전학에 따른 패널티가 있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었다. 실제 뛰는 선수가 5명인데 6월 3일인가에 선수 한 명이 숭의여고로 전학을 갔다고 밝혀왔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4명 밖에 되지 않으면서 주말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8일 분당경영고에서 예정된 경기 중 여중부 2개 경기는 정상적으로 소화가 된 반면 여고부 2경기가 취소가 됐다. 관계자는 “대회 가이드북은 인쇄물이기 때문에 변화를 줄 수 없었지만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곧바로 변경된 일정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주말리그에 불참하게 되면 종별선수권대회와 추계 대회 참가를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수원여고는 이 두 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외에 별도의 패널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학교가 고의적으로 불참을 한 것이 아니고 참가를 할 수 없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따라 중부 지역 여고부는 5개팀에서 한팀이 줄어든 청주여고, 분당경영고, 상주여고, 온양여고가 예선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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