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이다. 팀 높이가 낮은 편이라 그 부분이 걱정이다.”

팔룡중학교는 17일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중고농구 주말리그 임호중학교와의 경기에서 125-45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동아중학교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던 팔룡중은 대회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팔룡중의 이병주 코치는 “임호중과는 3월에 평가전을 가진 적이 있는데 그때도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따라서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1학년 선수들까지 모두 섞어서 뛰었기 때문에 결과에 크게 의미는 두지 않으려 한다. 다만 현재 팀에 장신 선수가 없다 보니 전국대회에서는 고전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걱정이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팔룡중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풀-코트 수비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 코치는 “전체적으로 신장이 작아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비단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비록 전체적인 신장은 작지만 3학년 김보민, 정상우 등이 주축이 된 앞선 만큼은 지난 경기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동아중과의 첫 경기에서 48점을 합작했던 이들 두 선수는 이날도 20분만을 뛰면서 35점을 합작했다. 

이병주 코치는 “두 선수를 포함해 (왕)현우까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해 온 친구들이다 보니 기본기는 괜찮다. (김)보민이는 화려한 것을 많이 하다 보니 실책이 많은 편이다. (정)상우는 전형적인 슈터로 키우려 생각 중이다. 슛 정확도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슈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코치는 “지난주에 펼쳐진 동아중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었는데 (정)영웅이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그러지 못했다.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인데 화봉중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에 25일에 있을 금명중과의 경기에 다시 승부를 걸 생각이다”며 대회 목표를 밝혔다.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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