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2쿼터부터 흐름을 잡은 동아고가 23점차로 부산중앙고를 따돌렸다.
동아고등학교는 17일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중고농구 주말리그 부산중앙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79-56으로 이겼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동아고는 18일 무룡고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초반 분위기는 부산중앙고 쪽이었다. 양성훈이 1쿼터부터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매서운 슛감을 보인 부산중앙고는 조금씩 리드를 잡아나갔다. 그러자 동아고 역시 연이은 골밑 득점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다.
쿼터 종료 직전 동아고는 조우성의 풋백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양성훈에게 버저비터를 내주며 18-20으로 1쿼터를 뒤졌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6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동아고는 본격적으로 치고나갔다. 윤재구에게 3점슛을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쿼터 중반 최우준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9점을 폭발시켜 37-25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현수와 허길영의 3점슛까지 폭발한 동아고는 43-29로 2쿼터를 리드했다.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간 동아고는 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20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동아고는 꾸준히 20점 이상의 차이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61-41로 3쿼터를 마친 동아고는 4쿼터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이어갔고 79-56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무룡고등학교는 김해가야고등학교를 104-58로 완파했다. 전반에만 이미 59-19로 달아난 무룡고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대회 2연승을 챙겼다. 패한 김해가야고는 2연패 늪에 빠졌다.
남자 중등부 팔룡중학교와 임호중학교의 경기는 팔룡중의 125-45 완승으로 끝났다. 1쿼터부터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 수비로 상대의 기를 꺾어 놓은 팔룡중은 전반에만 이미 80-22로 앞서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최종 80점차의 완승을 거둔 팔룡중은 대회 1승 1패가 되었고 첫 경기에 나선 임호중은 1패를 안게 됐다.
경상지역 선두권이 유력한 화봉중학교과 동아중학교의 경기에서는 화봉중이 68-58로 이겼다. 1쿼터를 24-11로 리드한 화봉중은 이후 펼쳐진 동아중의 반격에도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막판 실책이 겹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슬기롭게 극복하며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열린 여자 중등부 효성중학교와 연암중학교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효성중이 49-44로 이겼다. 차은주(14점), 윤수빈(14점) 등의 활약을 등에 업으며 승리를 따낸 효성중은 대회 2승 2패가 되었다. 반면 아쉽게 패한 연암중은 3연패를 기록했다.
▲경기결과 경상(F) / 부산 동아고 체육관
효성중 49(14-11, 10-12, 7-12, 18-9)44 연암중
차은주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혜빈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수빈 14점 4리바운드(이상 효성중)
김나림 13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성현 16점 7리바운드(이상 연암중)
팔룡중 125(41-8, 39-14, 26-9, 19-14)45 임호중
왕현우 28점 14리바운드
정영웅 17점 13리바운드
정상우 23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이상 팔룡중)
손범서 27점 4리바운드
김재민 9점 3리바운드
전세민 5점 10리바운드(이상 임호중)
화봉중 68(24-11, 18-20, 9-10, 17-17)58 동아중
김연성 25점 14리바운드
김회준 12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
최승혁 10점 13리바운드(이상 화봉중)
김도연 17점 11리바운드
이설준 10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최형찬 13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이상 동아중)
동아고 79(18-20, 25-9, 18-12, 18-15)56 부산중앙고
김현수 22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
조우성 16점 12리바운드
최우준 14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이상 동아고)
양성훈 18점 2어시스트
정성훈 18점 14리바운드(이상 부산중앙고)
무룡고 104(29-10, 30-9, 17-9, 28-30)58 김해가야고
서상민 19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백지웅 18점 7리바운드
문정현 11점 12리바운드(이상 무룡고)
권예준 39점 6리바운드
강병준 6점 7리바운드(이상 김해가야고)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