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승기 기자] 왕이 또 다시 기사단을 버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32, 203cm)가 또 다시 이적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왔다.

『더 버티컬』의 기자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5일(한국시간) "르브론이 내년 여름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가 캐벌리어스와 재계약한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또 다시 클리블랜드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LA 지역을 비롯해 서부 지역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LA 레이커스가 유력한 타깃이다. 마이애미 히트 行 역시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은 드웨인 웨이드가 다시 돌아올 것인지 등 다른 요소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르브론의 LA 行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2017 파이널 기간 중 美 현지의 복수 매체가 르브론의 LA 行 루머를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르브론은 이미 LA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6년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게 "(유니폼을 벗기 전) 친한 친구들과 꼭 한 번 따뜻한 곳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즈나로우스키는 이미 수년전부터 NBA 전문 기자로 공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는 리그 관계자들과의 친분 및 취재력을 바탕으로 드래프트, 트레이드 등 각종 굵직한 사건을 앞서 보도하며 신뢰도를 쌓은 바 있다.

워즈나로우스키는 "르브론의 각종 사업은 할리우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그의 LA 行을 점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무조건 남을 것이지만, 이미 한 번 우승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르브론은 캐벌리어스를 여러 차례 우승시키고 싶어하지만, 이 팀에서 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블랜드와 르브론의 불안한 미래는 향후 동부 컨퍼런스의 모든 팀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브론은 2003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번번이 우승에 실패하자 2010년 여름, 재능을 사우스비치(마이애미)로 가져갔다. 2014년 여름에는 재능을 클리블랜드로 회수했고, 결국 2016년 캐벌리어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바 있다.

사진 제공 = 루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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